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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위기 속 희망퇴직 단행: 흑자 사업부도 예외 없어

뉴지금 2025. 9. 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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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위기감: LG전자 희망퇴직의 배경

LG전자가 2년 만에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단행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저가 공세,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고율 관세까지 겹치며 전자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만 50세 이상 직원과 수년간 성과가 낮은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대상은 △생활가전(HS)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TV) △전장(VS) △에코솔루션(ES) 등 전 사업본부입니다.

 

 

 

 

MS사업본부 희망퇴직 시작, 전사 확대의 신호탄

LG전자는 지난달 MS사업본부에서 먼저 희망퇴직을 시작했습니다. MS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19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번에 희망퇴직이 다른 사업본부로 확대되며 전사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입니다.

 

 

 

 

파격적인 지원: LG전자 희망퇴직 조건

이번 희망퇴직은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3년 치 연봉과 2년 치 자녀 학자금을 지급하며 창업·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브라보마이라이프' 제도를 병행합니다. 회사는 비용 절감보다 인력 선순환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설비와 연구개발처럼 인재 투자도 지속되려면 인력 구조가 선순환될 필요가 있다"며 "훌륭한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희망퇴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익성 악화와 시장 악화: 희망퇴직의 진짜 이유

다만 업계에선 "시장 악화가 직접적 배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미국발 관세 장벽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제품까지 같은 수준의 관세를 예고하면서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을 2조6834억원으로 내다봅니다. 지난해(3조4197억원)보다 21%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자업계 구조조정 흐름: 삼성전자도 동참

전자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흐름도 뚜렷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대상으로 10년 만에 경영·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는 경영진단에 착수했습니다. 연말까지 조직 개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일부 인력을 타 사업부로 돌리고 신규 채용도 제한한 상태입니다. 당초 부장급 이상에 한정했던 희망퇴직 대상도 넓혔습니다.

 

 

 

 

LG전자 희망퇴직, 무엇을 의미하는가?

LG전자의 이번 희망퇴직은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가 아닌,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흑자 사업부까지 포함된 희망퇴직은 그만큼 위기감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며, 향후 LG전자의 사업 전략 변화에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LG전자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 요약: LG전자, 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발 저가 공세, 고율 관세 등 악재 속에서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합니다. 흑자 사업부 포함, 파격적인 지원 조건, 삼성전자의 구조조정 동참 등, 전자업계 전반의 위기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LG전자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등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Q.희망퇴직 대상은 누구인가요?

A.만 50세 이상 직원과 저성과자입니다. 흑자 사업부도 예외 없이 포함됩니다.

 

Q.LG전자는 희망퇴직자에게 어떤 지원을 제공하나요?

A.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3년 치 연봉, 2년 치 자녀 학자금, 창업·기술 교육 등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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