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폭탄 현실화: 제주 아파트 424가구 공매, 지방 부동산 시장 '경고음'

지방 미분양 사태, 현실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공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제주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아파트 424가구가 통째로 공매에 넘어가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파격적인 추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의 그림자: 424가구 공매의 배경

신한자산신탁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위치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아파트 424가구에 대한 공매를 8일부터 진행합니다. 2024년 12월 준공된 이 단지는 총 425가구 중 단 1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악성 미분양으로 남아, 결국 공매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저 입찰가는 4000억원으로,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분양가 논란과 악성 미분양의 씁쓸한 현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제주'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을 겪으며 제주의 대표적인 악성 미분양 단지로 꼽혔습니다. 현재 시공사와 분양광고 대행사는 대주단을 상대로 공사대금 및 용역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미분양 사태의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방 악성 미분양, 심화되는 위기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7월 지방의 전체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6월 2만2320가구에서 7월 2만2589가구로 1.2% 증가하며,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드러냈습니다.

 

 

 

 

미분양 집중 지역과 심각성

7월 기준, 지방 악성 미분양의 16.4%인 3707가구가 대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경남, 경북, 부산 등 경북권에 57.4%가 몰려 있습니다. 전남, 제주 등도 악성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광범위한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미분양 해소 노력과 한계

정부는 지방 악성 미분양 해소를 위해 취득세 감면, 주택 수 제외 등의 조치를 취하고, LH의 매입 물량을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민간 자금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다주택자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공포: 제주 아파트 공매, 지방 부동산 시장에 드리운 그림자

제주 아파트 424가구 공매는 지방 미분양 문제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번 공매 사태가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A.네, 이번 사태는 지방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다른 지역의 미분양 물량 해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정부의 추가 대책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A.업계에서는 민간 자금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 다주택자 규제 완화, 그리고 수요를 진작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Q.미분양 아파트 구매는 투자 가치가 있을까요?

A.개별 단지의 상황과 시장 전망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