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미 정상회담, APEC CEO 서밋, 그리고 북미 관계: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시작

notion57005 2025. 10. 29. 11:48
반응형

APEC 정상회의,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오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인 행사인 'CEO 서밋'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APEC 일정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된 APEC 국제미디어센터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APEC 공식 일정과 함께, 오늘 한미 정상회담은 가장 큰 이벤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경계 태세 강화: 한미 정상회담의 무게

트럼프 대통령 도착을 앞두고, 경주는 경계 태세가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공항만큼 철저하게 보안 검색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디어 센터 출입에도 가방과 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정상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행사장뿐 아니라 이동 경로 전반에 경호 태세가 강화되었습니다. 정부는 경주와 영남권 전역에 테러 경보를 '경계'로 격상하고, 경찰은 최고 수준의 갑호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관세 협상과 투자: 한미 간의 쟁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재회합니다. 석 달 동안 이어진 관세 후속 협상의 타결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최근 고위 협상단이 미국을 찾아 막바지 접점 찾기를 시도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미국이 관세를 낮추는 대신, 우리가 약속한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현금 투자 비율: 첨예한 갈등

한미 양국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지점은 현금 투자 비율입니다. 미국은 8년간 연 250억 달러씩, 모두 2천억 달러를 요구하는 반면, 우리는 10년간 연 150억 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내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번 APEC 기간 관세 협상 타결이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협상의 틀은 만들어졌지만,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메시지: 북미 관계의 변수

오늘 회담에서 또 주목되는 부분은 '대북 메시지'입니다.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 메이커'가 돼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국면에서, 북미 대화가 먼저 시동을 걸 경우 남북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계속 만나자는 제안을 하고 있으며, 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까지 언급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계속 만나자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을 만나러 '그쪽'으로 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고, 김 위원장이 자신과의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까지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까지 언급한 것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를 밝힌 여러 발언 가운데 가장 진전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2019년 6월 트럼프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도 트럼프가 SNS로 제안한 지 32시간 만에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미래를 위한 협력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리는 'CEO 써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나서면서 의장국 정상으로서의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엔비디아 창립자 젠슨 황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인들의 방한을 환영하고 APEC의 협력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APEC 마지막 날에는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잡혀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APEC 회원 간 무역투자 증진과 인공지능, 인구 구조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 방안 논의를 이끌 예정입니다.

 

 

 

 

미중 정상회담과 경주 선언

APEC 주간 사흘째인 오늘은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시작됩니다. 각국은 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 선언'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를 비판하는 미국과 미국의 관세와 보호주의를 반대하는 중국 간의 이견까지 조율해, 모두가 동의하는 문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상외교의 향연: 한반도의 미래를 조망하다

한미 정상회담, APEC CEO 서밋, 그리고 북미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까지,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주는 지금, 외교와 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합니다. 주요국 정상들의 만남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