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등번호, 숨겨진 이야기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김하성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특히, 그를 낯설게 만드는 것은 바로 등번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 했던 절친, 주릭슨 프로파가 있었기에 7번이 아닌 9번을 선택해야 했다. 의형제, 프로파와의 끈끈한 우정김하성과 프로파는 단순히 팀 동료를 넘어, 서로를 의형제로 여길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 김하성은 인터뷰에서 프로파를 ‘가장 친했던 친구’, ‘거의 가족’이라고 표현하며, 둘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7번을 양보하겠다는 프로파, 김하성의 선택프로파는 김하성의 브레이브스 합류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등번호 7번을 양보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시즌 막바지를 고려하여, 9번을 선택했다. 유니폼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