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뒤흔드는 '정교분리' 논란특검의 국민의힘 당원명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당원이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에서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 위배 논란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하청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정당해산 가능성을 경고했고, 국민의힘은 통일교 교인의 당원 가입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라며 맞서고 있다. 과거 '종교의 정치화' 시도와 실패통일교는 2000년대 들어 직접 정당을 만들어 전국 모든 선거구에 국회의원 후보를 낼 정도로 ‘종교의 정치화’에 공을 들였다. 1%대 득표율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여의도 정치권 진입 시도를 접었지만, 14년 뒤 정치와 종교의 경계를 무너뜨린 윤석열·김건희 부부라는 ‘약한 고리’를 통해 통일교 정책의 국가 정책화를 재시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