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시작된 위기, 밥상까지 위협하다명태와 오징어. 무차별적인 어획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바다에서 사라지고 있는 대표 어종이다. 하지만 바다의 변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그 이상. 단순히 일부의 종이 줄어든 것에 그치지 않는다. 어획량 급감, 53년 만에 최저 수준 기록1980년대와 비교해 우리나라 인근에서 잡히는 생선의 양이 60%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5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사실상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양식업의 한계와 수입 의존도의 딜레마하지만 대안은 불투명하다. 급속도로 발전한 양식업 또한 극한 기후에 따른 집단 폐사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단순히 수입 의존도를 높여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어획량 감소는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