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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망 2

강남 50대 남성 고독사, 사회 안전망의 허점을 드러내다: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강남 가로수길, 고독사의 그림자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50대 남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김 씨의 집 우편함에 쌓인 공과금 고지서는 그가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긴급 복지 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던 그의 죽음은 사회 안전망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고독사 위험군, 17만 명의 그림자정부와 지자체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파악하려 노력했습니다. 일자리 유무, 복지 급여 수령 여부, 공과금 체납 등 10가지 문항을 통해 전국 17만 명이 위험군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빗발치는 고독사를 줄이려는 긍정적인 시도였지만, 현실은 예상보다 더 ..

이슈 2025.09.16

멈춘 건설 현장, 절망에 잠긴 사람들… '유령 아파트'가 드리운 그림자

멈춰버린 건설 현장, 붕괴된 일자리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에는 타워크레인이 멈춰 서 있었다. 이곳은 임금이 밀리면서 11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미분양의 늪, 유령 아파트의 등장남구 대명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도 조용했다. 준공예정일은 100일도 안 남았는데 공정률은 34%에 불과했다. 분양 미달로 사업비가 떨어지면서 공사를 멈춘 결과다. 대구..

이슈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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