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억 원의 무게: 한화 이글스의 겨울, 그리고 FA 계약의 딜레마FA 다년 계약은 때때로 승부수와 같습니다. 성공하면 팬들의 환호성을 받지만, 실패하면 뼈아픈 후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이번 겨울에 선택한 길은 바로 이 '도박'이었고, 현재까지의 결과는 씁쓸함을 넘어 참혹한 수준입니다. 엄상백 선수에게 4년 78억 원, 심우준 선수에게 4년 50억 원, 총 128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돌아온 것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뿐입니다. 팬들의 기대는 컸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마운드의 그림자: 엄상백, 기대와 실망의 반복엄상백 선수는 선발 투수로서 16번의 등판 기회를 가졌지만, 6이닝을 넘게 던진 경기는 단 두 번에 불과합니다. 특히 9일 LG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