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또 한 명의 깜짝 신인 등장시즌 막바지, 한국시리즈급 총력전을 펼치는 두산 베어스에 '원조 화수분' 야구의 새로운 희망이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데뷔전에서 놀라운 투구를 선보인 윤태호(26)가 그 주인공이다. 9회 끝내기 승리, 윤태호의 강렬한 데뷔두산은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 4-3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윤태호는 이 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만원 관중 앞에서 확실히 증명했다. 예상치 못한 기회, 완벽한 데뷔전선발 최승용의 부상과 양의지의 교체로 예상치 못하게 마운드에 오른 윤태호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190cm, 88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가진 윤태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