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주식, 어떻게 처리할까?2021년 기획재정부는 3000억원 규모의 TKG태광 주식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창업주 박연차 전 회장의 타계로 인해 유족들이 상속세로 주식을 물납했기 때문입니다. TKG태광은 나이키 신발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ODM 회사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었지만, 비상장사라는 점과 정부가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주식 매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예상 밖의 결과: 1100억 원 회수그러나 기재부는 시장의 우려를 깨고, TKG태광 주식 일부를 웃돈을 붙여 매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1100억 원을 회수했으며, TKG태광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물납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처분할 수 있었습니다. 물납 증권 가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