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상장 후 급락…서학개미 '눈물'
국내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부터 대거 매수한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가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2분기 실적 발표와 임직원들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투자자들의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피그마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은 30% 이상의 손실 구간에 진입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기대치 미달…주가 하락의 신호탄?
피그마는 2분기 매출 2억4960만 달러, 순이익 84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매출 2억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09달러였기 때문입니다. 3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월가의 예상과 유사하여,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보호예수 해제와 매도세…주가 하락 가속화
피그마의 주가 하락에는 실적 부진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4일부터 일부 임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중 25%가 보호예수에서 풀리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상장 첫날 급등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피그마의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 부정적 전망…앞날은?
피그마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피그마가 경쟁사에 비해 과도한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때 피그마 인수를 추진했던 어도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이 17배인 반면, 피그마는 200배에 육박합니다. 11개 글로벌 증권사 중 '매수' 등급을 제시한 곳이 4곳에 불과하다는 점도 부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서학개미의 '눈물'…막대한 손실 현실화
상장 첫날 급등에 '피그마호'에 탑승한 국내 투자자들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피그마 주식 1억7459만 달러(약 24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등록된 피그마 투자자 6123명은 평균적으로 26.15%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애프터마켓 가격을 고려하면 실제 손실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주 투자, 신중해야…반복되는 손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기술주에 초기부터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35.7%), 가상자산 투자사 불리시(-28.98%) 등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섣부른 투자 결정보다는 신중한 분석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피그마 급락 사태, 서학개미에게 던지는 메시지
피그마의 주가 급락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높은 밸류에이션, 보호예수 물량 해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서학개미들은 막대한 손실을 보며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술주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장기적인 안목과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피그마 관련 궁금증 Q&A
Q.피그마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2분기 실적 부진, 높은 밸류에이션, 보호예수 물량 해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Q.서학개미들의 손실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평균 30% 이상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Q.앞으로 피그마 주가 전망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A.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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