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강경화의 특별 수행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에 주미대사 내정자 강경화 전 외교장관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수행한다. 대통령실은 외교·경제 컨트롤타워를 동원하여 총력 외교전을 펼치고 있으며, 강 전 장관의 투입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대비한 ‘히든 카드’로 분석된다.
트럼프의 극찬과 강경화의 역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정상회담 전날인 24일 워싱턴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직 미국 정부의 대사 아그레망을 받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민간인 신분이지만, 사실상의 주미대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강 전 장관의 영어 실력을 극찬하며 한미 관계의 전면에 내세울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모든 한미 정상회담에 배석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가장 잘 아는 ‘트럼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실의 전략적 포석
대통령실이 아그레망 절차가 남은 강 전 장관을 투입하는 것은 양국 정상의 관계 설정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첫 대면에서 ‘올코트 프레싱’을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강 전 장관은 장관 퇴임 후에도 미국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을 맡아 미국 의회 및 싱크탱크 인맥을 관리해왔다.
순방에 동행하는 핵심 인물들
이번 순방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핵심 인물들이 동시 출격한다. 안보·경제 컨트롤타워를 모두 대동하는 것은 외교·안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올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현 외교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 대통령을 보좌하며, 김 장관은 방일 일정 없이 미국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 협력 모색과 기업들의 참여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한미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방미 기업인단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독려했다. 이번 방미에는 조선, 항공,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에너지, 핵심광물 등 핵심 협력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주요 일정 및 전망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다음 날인 26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시찰할 계획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공동성명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워싱턴에서는 대통령의 동선을 확인하는 예행 연습이 진행되기도 했다.
트럼프 측근의 발언과 주한미군 역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주한미군의 임무가 중국 대응으로 변경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플라이츠는 한국에 대한 정책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감독하고 있으며, 그는 한국에 대한 강력한 옹호자라고 언급했다. 플라이츠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양자 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만 콕!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 강경화 전 장관의 특별 수행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대통령실은 외교·안보 핵심 인물들을 대동하여 총력 외교전을 펼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잘 아는 강 전 장관을 ‘히든 카드’로 활용한다.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한미 협력을 모색하며, 기업들의 대미 투자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려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강경화 전 장관이 특별 수행원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잘 알고, 한미 관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강 전 장관을 통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기 위함입니다.
Q.이번 방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내용은 무엇인가요?
A.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한 한미 관계 강화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입니다.
Q.트럼프 측근의 발언은 무엇을 시사하나요?
A.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가능성은 낮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관심을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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