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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이제 '공부하는 곳'? 카공족을 둘러싼 스타벅스의 변화와 업계의 고민

뉴지금 2025. 8. 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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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 카페 업계의 새로운 고민거리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카공족’을 두고 업계는 제재와 수용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아무런 제재가 없어서 ‘카공의 성지’로 불리던 스타벅스는 최근 전국 매장에 개인용 데스크톱,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사용을 금지하는 공지를 내걸었습니다.

 

 

 

 

스타벅스의 변화: 가이드라인 도입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달 초 처음으로 ‘카공족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습니다. 안내문에는 다인석 양보, 전자기기·칸막이 금지, 장시간 자리 비움 시 소지품 지참 등이 담겼습니다. 매장 직원이 직접 구두 안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띕니다. 이는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자리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여러 대의 노트북과 태블릿·헤드셋을 펼쳐 장시간 자리를 독차지한 사례들이 온라인에 공유되며 “카페가 개인 사무실이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일본 카페 업계의 사례: 카공족 확산의 영향

일본에서는 카공족 확산이 카페 업계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일본 매체 아에라닷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카페 이용자가 늘었지만 장시간 이용객에 카페 도산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가 커피와 빠른 회전에 의존하던 일본 카페 문화가 장시간 체류 고객에 흔들린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현지 일부 카페에선 90~120분 정도의 시간제한을 두고 운영하기도 합니다.

 

 

 

 

카공족을 수용하는 긍정적인 흐름

반대로 카공족을 적극 수용하는 흐름도 뚜렷합니다. 장시간 머물며 식사까지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자 매출 확대로 연결하려는 전략입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식사 대용 버거 ‘에그 함박 브리오슈 번’을 출시, 폴바셋은 식빵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베이커리 라인을 강화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샌드위치·베이글과 아메리카노 세트 상품 ‘올데이 세트’ 매출은 지난 1~7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습니다.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전략

공간 혁신에도 적극적입니다. 투썸은 신촌연세로점 등에 스터디존을, 할리스는 종각역점에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해 노트북용 바 테이블과 소규모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탐앤탐스는 시간제 이용권으로 운영하는 스터디카페형 ‘라운지탐탐’을 열어 무료 다과 바를 제공합니다. 저가 브랜드 메가MGC커피까지 전용 좌석을 마련하며 맞춤형 매장 전략에 뛰어들었습니다. 포화한 카페 시장에서 단순 가격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보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카공족에 대한 엇갈린 시선: 득과 실

득과 실이 공존하는 만큼 업계는 공존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진학사 캐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333명 중 70%가 주 1회 이상 카페에서 공부하고, 10%는 주 5회 이상 찾는다고 답했습니다. ‘집보다 집중이 잘 된다’(58%) ‘덜 답답하다’(38%)가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불만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카공족 때문에 좌석을 이용하지 못한 경험이 47%, 장시간 비워둔 자리를 본 경험이 40%에 달했습니다.

 

 

 

 

결론: 카공족과 카페, 공존을 위한 노력

결론적으로, 카페 업계는 카공족으로 인한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모두 인지하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을 중시하며, 수요와 공급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스타벅스는 왜 카공족 관련 규제를 강화했나요?

A.장시간 자리 독점, 칸막이 설치 등 일부 카공족의 비매너 행위로 인한 고객 불만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Q.카공족을 위한 카페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A.스터디존, 스마트 오피스, 시간제 이용권, 식사 메뉴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앞으로 카페는 카공족과 어떤 관계를 맺을까요?

A.업계는 고객 경험을 중시하며, 카공족과 일반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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