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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아침 식탁을 점령하다: 시리얼의 몰락과 건강한 식습관의 부상

뉴지금 2025. 7. 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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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이끄는 식탁 혁명: 시리얼의 몰락

Z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며,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는Z금]에서는 전 세계 Z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미국인의 아침 식사는 시리얼이라는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시리얼에 포함된 각종 첨가물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Z세대를 중심으로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요거트나 셰이크처럼 간편하고 건강한 대체식품을 찾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시리얼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5년간 이어진 시리얼 판매 감소의 이유

최근 미국 경제지 포춘은 'Z세대는 어떻게 시리얼을 몰락시켰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많은 직장인이 집에 머무르며 시리얼과 우유를 곁들인 아침 식사를 즐겼다"며 "이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시리얼 판매는 지난 25년간 꾸준히 감소해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판매량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에 따르면 2020년 7월 초부터 2021년 7월 초까지 1년간 미국인들은 약 25억개의 시리얼 제품을 구매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13% 이상 줄어든 21억개에 그쳤다. 시리얼의 인기가 하락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건강 우려와 간편식 선호: 시리얼을 떠나는 사람들

우선 1990년대 초 등장한 에너지바처럼 간편하고 휴대하기 쉬운 아침 대체식품이 대중화되면서, 빠르고 손쉽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여기에 높은 당분 함량과 인공 첨가물에 대한 건강 우려까지 더해지며, 시리얼에 대한 관심은 점차 멀어졌다. 유로모니터 글로벌 식품 인사이트 소속 톰 리스 매니저는 "시리얼은 가공식품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렵다"며 "자연에서 얻는 식자재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식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인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리얼 제조업체들이 수십 년간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첨가해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하려 했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단순한 성분표를 더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Z세대의 새로운 선택: 건강한 식습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식습관 변화 역시 시리얼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이들은 요거트나 셰이크처럼 건강하고 간편한 식품을 선호하며, 식단 전반에서도 '건강을 고려한 선택'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유고브의 부사장 켄턴 바렐로는 "1997년부터 2007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아침 식사로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Z세대는 아침 식사를 반드시 챙기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간편식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건너뛰는 경우도 많다.

 

 

 

 

시리얼, 아침 식탁에서 간식으로

대신 시리얼을 간식이나 야식처럼 다른 시간대에 소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포춘은 "Z세대는 시리얼을 더 이상 아침 식사의 일부로 여기지 않는다"며 "오후 2시 간식이나 밤늦은 시간의 간식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토요일 아침 만화와 함께 시리얼을 먹던 기억이 없어, 시리얼 브랜드들이 앞세워온 향수 마케팅에도 별다른 애착을 느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시리얼 기업의 변화와 한국의 '헬시플레저' 트렌드

이 같은 소비 변화는 시리얼 기업의 구조 개편으로도 이어졌다. 100년 역사를 가진 미국의 켈로그(Kellogg) 그룹은 2023년 스낵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시리얼 제조사 'WK 켈로그'와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 두 개의 회사로 나눴다. 다만 WK 켈로그는 분사 이후 기대만큼의 실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WK 켈로그의 순 부채는 5억6900만달러(약 78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Z세대를 중심으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디카페인·고단백 식품을 찾는 이른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했다.

 

 

 

 

Z세대가 만들어가는 건강한 식탁, 시리얼은 옛이야기?

결론적으로, Z세대는 건강을 중시하며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리얼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건강한 대체 식품과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새로운 식문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Z세대의 식습관 변화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Z세대가 시리얼을 멀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높은 당분 함량과 인공 첨가물에 대한 건강 우려, 그리고 간편하고 건강한 대체 식품의 등장으로 시리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Q.한국에서도 Z세대의 식습관 변화가 나타나고 있나요?

A.네, 한국에서도 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저당, 디카페인, 고단백 식품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시리얼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시리얼 기업들은 스낵 사업 분사와 같은 구조 개편을 시도하고 있으며,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제로 슈거, 고단백 제품을 출시하며 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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