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인기 구단, 협업 대신 '브랜드 강화'를 선택하다
한화 이글스는 압도적인 관중 동원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당연하게 여겨지는 협업 마케팅에는 유독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수많은 협업 제안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품화로 이어진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이러한 행보에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지만, 한화는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리브랜딩과 브랜드 가치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
한화 이글스 세일즈마케팅팀은 “굉장히 다양한 제안이 있다. 패션 브랜드, F&B(식음료)도 있고, 관련 상품, 캐릭터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화는 리브랜딩과 BI(Brand Identity) 교체를 통해 'RIDE THE STORM'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리브랜딩 첫 해 목표는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협업 제안이 있었지만, 새 BI를 알리고 브랜드의 힘을 키우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꿈돌이와의 협업: 대전의 상징과 구단의 철학을 잇다
올 시즌 유일한 캐릭터 상품 협업은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함께 했습니다. 담당자는 “우리 브랜드 자산과 우리 IP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봤다”고 말했습니다. 꿈돌이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대전의 상징이며, 꿈이라는 이미지가 한화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라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했습니다. 인기 있는 캐릭터와의 협업 제안도 있었지만, 구단과 뚜렷한 관련이 없거나 메시지가 맞지 않아 거절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집중
한화는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습니다. 구단 측은 “협업 자체보다 우리 자산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셜 유니폼 퀄리티 향상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40주년 유니폼, 밀리터리 유니폼 등 자체 스페셜 유니폼 판매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세터와의 협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만남
의류 브랜드 '세터'와의 협업은 한화의 브랜딩 전략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단순히 인기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의 사업 방향성과 맞는 곳을 찾았습니다. 세일즈마케팅팀 담당자는 “브랜드가 확장되고 팬덤이 커지려면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면서 더 많은 곳에 노출돼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세터는 가을 의류에 적합한 브랜드이면서 구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도 일치했습니다.
성공적인 협업을 위한 조건: 목표의 일치
한화는 조건만 갖춰진다면 앞으로 더 많은 IP, 브랜드와 협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로의 목표가 잘 맞아떨어진다면 성공적인 협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꿈돌이 협업의 성공 요인은 꿈이라는 키워드와 우승이라는 목표를 접목한 데 있습니다. 한화는 BI 리뉴얼 이후 구단의 메시지를 강화하고 도달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마케팅 전략: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위한 뚝심 있는 선택
한화는 협업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브랜드 자체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리브랜딩, BI 교체, 자체 스페셜 유니폼 제작, 꿈돌이 및 세터와의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팬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팬덤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한화는 왜 다른 구단에 비해 협업에 소극적인가요?
A.한화는 리브랜딩과 브랜드 가치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브랜드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 대상을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Q.꿈돌이와의 협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A.꿈돌이는 대전의 상징이자 한화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라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하는 캐릭터입니다. 꿈돌이와의 협업은 구단의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Q.세터와의 협업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A.세터는 스포티한 이미지보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가까워, 한화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가을 야구 시즌에 맞춰 팬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단의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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