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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찰서 '웃음 놀이' 논란: 재난 현장 외면, 공무원 기강 해이

뉴지금 2025. 8.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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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의 슬픔, 그 속에서 벌어진 '놀이판'

광주광역시 북구가 극한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 지역 경찰서 안에서 부적절한 행태가 벌어져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8일 오전 10시, 광주 북부경찰서 내 광주경찰청 소속 광역정보팀 사무실에서는 업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마치 회식 자리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복권, 게임… 업무는 뒷전, 여흥에 집중한 경찰

광주경찰청 소속 총경 A과장이 주관한 '간담회'라는 명목 하에, 실제로는 복권을 나눠주고 룰렛과 뽑기 게임을 진행하는 등 1시간 동안 업무와 무관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피해 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에, 이러한 여흥에 시간을 할애한 것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대통령이 강조한 공무원 기강 확립 지침과도 명백히 배치되는 행위입니다.

 

 

 

 

수백억 원 피해 속, 경찰서 안 '놀이판'에 쏟아지는 비판

광주 북구는 두 차례의 호우로 수백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주민들과 봉사자들은 진흙을 퍼내고 집과 상가를 복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 경찰서 안의 모습은 더욱 대비를 이루며, 주민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수해대책위원회 문종준 위원은 '옆 동네 신안동은 상갓집과 다름없는 상황인데, 부서가 다르다고 해서 이런 행태를 보이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찰 내부의 불만과 갑질 논란

일부 경찰 관계자들은 '다른 팀 회의가 딱딱했다는 이유로 '게임을 발굴해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회의에서 준비한 게임을 발표까지 해야 했으니 갑질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는 상명하복의 경직된 조직 문화와 소통 부재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A 과장은 '직원들과 친해지고 소통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그 배경과 목적을 떠나 부적절한 시기와 방식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대통령 지시와 배치되는 행태, 기강 해이 논란 증폭

이번 사건은 최근 대통령이 수해 지역 공무원들에게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을 거듭 강조한 시점과 맞물려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재난 상황에서 공무원은 한 치의 해이함도 보여선 안 된다'고 지시했지만, 이번 사건은 이러한 기강 강화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직원 간 소통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피해 주민과 소통하고 복구에 힘을 보탤 때'라며 '경찰의 현장 민심 외면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난 현장에서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

이번 사태는 재난의 한가운데에서 공공기관이 보여야 할 책임감과 현장감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재난 상황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기본적인 책무를 망각한 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핵심만 콕!

광주 특별재난지역에서 경찰서 내 '놀이판' 논란이 발생, 수해 복구 중인 상황과 대비되는 부적절한 행태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기강 확립 지시와 배치되며, 공공기관의 책임감 부족과 현장 외면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경찰서 내에서 벌어진 '놀이판'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나요?

A.복권, 룰렛, 뽑기 게임 등 업무와 무관한 여흥을 즐기는 행위가 1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Q.이번 사건이 비판받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수해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공무원의 기강 해이, 현장 외면, 대통령 지시 위반 등입니다.

 

Q.향후 경찰의 대응 방안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A.피해 주민과의 소통 강화,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기강 확립, 책임 있는 자세로 재난 대응에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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