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벼랑 끝에 서다수제맥주 업체들이 줄줄이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본질적인 맛과 정체성에 집중하기보다 협업 중심 마케팅에 의존한 사업 구조가 경쟁력을 약화시킨 탓입니다. 이들 업체는 저마다 회생절차나 매각을 추진하며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한 데다, 경기 침체로 투자심리까지 위축된 만큼 새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콜라보의 덫, 흥행 공식의 붕괴국내 수제맥주의 전성기를 이끈 건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맥주의 '곰표 밀맥주(곰표)'다. 곰표는 지난 2020년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개가 팔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맥주의 과세체계가 원가 기준인 종가세에서 주류 양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개편되면서 수제맥주의 가격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