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 무역 협정, 외신의 냉혹한 평가미국과 유럽연합(EU)이 체결한 무역 협정을 두고 외신들은 미국의 압박에 EU가 굴복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력한 유럽이 차악을 수용했다’는 제목으로, EU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을 유럽이 원하는 조건의 무역 협정으로 끌어들일 만한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아니라 유럽인들이 겁을 먹고 물러났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최악은 면했다’는 식의 수사는 유럽 27개국의 시장이 타격을 입게 됐다는 현실을 무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U의 딜레마: 현실 점검과 경제적 야망로이터는 이번 협정을 “미국과 중국 같은 나라와 맞설 수 있는 경제 강국이 되고자 했던 27개 회원국의 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