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고민: 보가츠, 기대 이하의 성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하성의 친정 팀으로, 잰더 보가츠와의 거액 장기 계약으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보가츠의 2025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완전히 실패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슈퍼 계약자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보가츠의 2025 시즌 성적 분석
보가츠는 2025시즌 타율 0.263 11홈런 53타점 OPS 0.719, 3.2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체결한 11년 2억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고려하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입니다.
시즌 초반 부진과 6월 반등의 기미
2024년 부진의 여파는 올 시즌 초에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4~5월 동안 타율 0.237, OPS 0.640에 그쳤습니다. 개막 후 29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 부재는 샌디에이고 공격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됐습니다.
6월의 반등과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 맹활약
하지만 6월 들어 반등의 기미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6월 20일에는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4타수 4안타(1홈런, 2루타 1개, 3득점)를 몰아치며 살아났습니다.
부상과 포스트시즌 활약
시즌 막판 왼발 골절로 이탈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으로 포스트시즌 직전 복귀했습니다.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결승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마지막까지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준수한 베테랑의 역할, 그러나 구단의 고민
보가츠는 타격 지표(wRC+ 104)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남기고, 수비 지표(OAA +8)에서는 MLB 유격수 전체 상위 15%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준수한 베테랑'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여전히 계산이 복잡합니다.
역대급 실패 계약으로 남을까?
일각에서는 2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역대급 실패'로 남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그가 30대에 접어들며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든 가운데, 2033년까지 남은 8년 2억 260만 달러 계약이 구단 운영의 족쇄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레딧의 평가: 최악의 계약 중 하나
이를 두고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계약 기간의 길이와 그가 이미 32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메이저리그 최악의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하성의 이적과 보가츠의 역할 변화
한편,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을 앞두고 보가츠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내야 운용에 큰 변화를 줬다. 이로 인해 당시 유격수로 활약하던 김하성이 2루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수비력과 성적 면에서 김하성이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보가츠가 다시 2루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2025년 김하성이 FA시장을 거쳐 이적하자 샌디에이고는 보가츠를 주전 유격수로 다시 기용했습니다.
결론: 샌디에이고, 보가츠 계약의 딜레마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이적 후 보가츠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계약 규모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가츠의 부진과 장기 계약으로 인해 샌디에이고는 재정적 부담과 선수 기용의 어려움을 겪으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보가츠의 현재 계약 상황은?
A.보가츠는 2023년에 11년 2억 8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으며, 2033년까지 2억 26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습니다.
Q.보가츠의 2025 시즌 성적은 어떠했나요?
A.2025시즌 타율 0.263, 11홈런, 53타점, OPS 0.719, 3.2 fWAR를 기록했습니다.
Q.김하성 선수의 이적은 보가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김하성의 이적으로 보가츠는 다시 유격수 자리를 맡게 되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인해 샌디에이고는 재정적 부담과 선수 기용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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