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그리고 김경문 감독의 한 마디
30일 역전패를 당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야구가 참 어렵다”고 했다. 한화는 3점 차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김서현과 박상원, 한승혁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대거 6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김서현 기용에 대한 비판과 김 감독의 반박
정규 시즌 막바지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서현을 9회에도 마무리로 기용한 점을 지적하자 김 감독은 “맞고 나서 (결과로) 이야기하는 데는 할 말이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화 팬들은 “불안한 구위의 김서현을 계속 중용하려는 김 감독의 고집이 다 이긴 경기를 망치고, 우승 기회까지 날려버렸다”고 분개하고 있다.

김서현의 부진한 포스트시즌 성적
김서현은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6실점, 평균자책점 14.73을 기록 중이다.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김서현의 부진
김서현은 정규 시즌 33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시즌 막판부터 구위가 눈에 띄게 무뎌졌다. SSG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회 홈런 2방으로 4실점하며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을 무산시켰다.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서도 구위는 돌아오지 않았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솔로 홈런 포함 2실점했고, 4차전에서도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결국 삼성 김영웅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심리적 불안정까지 더해진 김서현
연이은 실점에 김서현은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 후 펑펑 우는 모습도 나약한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구위는 좋다”며 김서현을 계속 기용하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정적 패인이 된 4차전 김서현 기용
결국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김서현을 일찍 교체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敗因)이 됐다. 김서현은 8회 타격감이 부진한 오스틴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9회 초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가 되지 않는 것이 뻔히 보였지만, 김 감독은 김서현을 고집했고 곧바로 박동원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 홈런으로 역전의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 홈런 이후에도 김 감독은 김서현을 내리지 않았다. 이후 1아웃을 잡았지만 김서현은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그대로 역전의 불씨가 됐다.

김경문 감독의 고집, 한화의 패배를 부르다
김경문 감독의 김서현 기용에 대한 고집은 결국 한화의 패배를 불렀다. 시즌 막바지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김서현을 9회에도 기용한 결정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린 결과를 초래했다.

자주 묻는 질문
Q.김서현 선수의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요?
A.시즌 막바지부터 구위가 눈에 띄게 무뎌졌고, 심리적인 불안정함도 컸습니다.
Q.김경문 감독의 김서현 기용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A.불안한 구위의 김서현을 계속 중용하려는 김 감독의 고집에 분개하며, 다 이긴 경기를 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Q.이번 경기의 패배가 한화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우승 기회를 놓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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