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딸을 지키려다…전동킥보드 사고, 무너진 일상과 안전 불감증의 그림자

사고로 무너진 한 가족의 일상

인천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로 30대 여성이 중태에 빠지면서, 그 가족의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남편 A씨는 2살과 4살 된 두 딸이 엄마를 애타게 찾는 모습을 보며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에 있던 둘째 딸은 트라우마 증세를 보이며, A씨는 몸부림치는 딸을 안고 함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생업을 포기하고 아내 간호와 두 딸을 돌보는 A씨의 절절한 사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사고 당시 상황: 순식간에 벌어진 비극

주말 오후, 솜사탕을 사 들고 산책하던 A씨 가족에게 끔찍한 사고가 닥쳤습니다. 18일, 첫째 딸은 이모와 함께 선물을 사러 가고, A씨 부부는 둘째 딸과 함께 인도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들어, A씨는 딸을 감싸다 전동킥보드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1주일이 넘도록 아내는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면허 없는 16세 미만, 전동킥보드 위험 노출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B양은 원동기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운전했으며, 안전모 착용과 1인 탑승 원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 또는 자동차 면허 소지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16세 미만의 청소년들도 쉽게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분노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적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맘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동킥보드 무면허 운전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면허가 있어야 탈 수 있는 전동킥보드를 별다른 제약 없이 이용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지적은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 불감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허술한 안전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

전동킥보드 대여 사업자의 면허 확인 절차가 법적 의무가 아니라는 점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업체들은 이용자 유치를 위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어, 면허가 없어도 쉽게 킥보드를 빌릴 수 있습니다. 이는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운전면허 확인을 필수로 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한, 전동킥보드 공유 사업은 인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어서, 문제가 발생해도 제재할 수 있는 행정 조치가 미흡합니다.

 

 

 

 

증가하는 사고, 안전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PM 교통사고는 2019년 447건에서 지난해 2,23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전동킥보드 운행을 금지할 수 없다면 엄격한 인증 체계를 토대로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정부 주도의 명확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핵심만 콕!

2살 딸을 지키려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중태에 빠진 여성과 무너진 가족의 일상을 조명하며, 무면허 운전, 허술한 안전 관리, 증가하는 사고 건수 등 전동킥보드 관련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안전 인프라 강화와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 제시를 통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구축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궁금증 해결!

Q.전동킥보드 운전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A.도로교통법상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 또는 자동차 면허 소지자만 운전할 수 있습니다.

 

Q.전동킥보드 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무면허 운전, 안전 규정 미준수, 허술한 안전 관리 시스템, 미흡한 정부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전동킥보드 관련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엄격한 인증 체계를 통한 안전 인프라 강화, 정부 주도의 명확한 정책 방향 제시, 관련 법규 정비 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