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 행보의 딜레마
내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격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를 두고 당내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동훈 차출론'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기류가 분명하게 감지되지만, 선거 승리를 위해 결국 '한동훈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주장 역시 만만치 않다.

공세 수위 높이는 한동훈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한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 수백억 원대 자산 동결 해제를 요청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형법상 배임죄 폐지와의 연관성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조국 전 위원장 향한 압박
또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공개 토론을 재차 제안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 전 비대위원장이 출연한 유튜브에서 조 전 위원장을 '야수'라고 표현한 데 대해 "뭔 '야수'가 도망가고 '대리토론'을 하느냐. 이렇게 방송 나갈 시간에 공개토론하면 된다"고 말했다.

당내 반감과 차출론의 딜레마
문제는 여전히 한 전 대표에 대한 당내 반감이 강하다는 점이다.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까지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정치검사' 이미지에 대한 피로감, 윤 전 대통령과의 분열로 정권 붕괴가 가속화됐다는 인식, 불법 비상계엄 및 탄핵에 찬성했다는 점 등 다양한 이유로 현재 사태의 원인을 한 전 대표에게 돌리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동훈 카드'의 필요성
그러나 국민의힘이 선거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면 '한동훈 카드'를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는 반론도 강하다. 한 전 대표의 스피커 역할, 공세력, 대중적 인지도를 감안할 때 한 전 대표의 역할을 차단하는 것은 당 입장에서 위험한 선택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선거 승패와 한동훈의 역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 전 대표의 복귀는 '지방선거에서의 승패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달린 것 같다"며 "국민의힘 측에서는 '장동혁이 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냐'는 게 달려있지 않느냐.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똑같은 입장인데, 선거 승패 결과에 따라서 차기 대권주자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출 가능성과 지역구 분석
엄 소장은 "한동훈의 쓰임새는 다른 사람이 나가면 떨어지는데 한동훈이 나가면 이길수 있다는 지역에서다. 부산은 그런 조건에 부합할 것"이라며 "용인과 화성에서도 보궐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 지역도 해볼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 '한동훈 차출론'의 부상
'한동훈 차출론'은 내년 선거가 다가올 수록 더욱 부각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엄 소장은 "필승카드를 내보내지 않으면 질 수 있는 데 이 카드를 내지 않으면 나중에 장 대표에 대한 책임론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는 무엇이 문제인가요?
A.당내에서는 정치 검사 이미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불법 비상계엄 및 탄핵 찬성 등의 이유로 반감이 존재합니다.
Q.국민의힘이 '한동훈 카드'를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한 전 대표의 스피커 역할, 공세력, 대중적 인지도가 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A.부산, 용인, 화성 등 승리가 절실한 지역에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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