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순대 논란, 직접 가보니…'섞어드려?' 멘트는 사라졌을까?
바가지 논란 이후, 광장시장의 변화를 짚어보다
최근 '섞어줄까'라는 멘트로 불거진 광장시장의 바가지 논란.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 순대의 맛과 가격, 그리고 상술의 변화를 파악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A노점을 방문하여 떡볶이와 순대모듬세트를 주문, 예전의 상술은 사라졌는지, 음식의 맛과 가격은 적절한지 꼼꼼하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광장시장의 현금 결제 방식과 위생 상태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전했습니다. 과연 광장시장은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을까요?

1만원 순대 세트, 맛과 양은 과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된 시식. 1만원 순대모듬세트는 찹쌀 순대, 머릿고기, 내장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떡볶이(3000원)와 함께 제공되었으며, 떡볶이는 분식점 수준의 맛으로 무난했습니다. 순대는 찹쌀의 쫀득함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았지만, 내장의 꼬릿한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습니다. 머릿고기는 새우젓과 함께 먹으면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전체적인 가격을 고려했을 때 양이 적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특히, 순대는 8조각, 간·허파는 5조각, 머릿고기는 4조각 정도였습니다.

변화의 조짐? 사라진 상술, 그러나 남은 숙제
A노점에서는 '섞어줄까'와 같은 상술성 멘트는 사라진 듯했습니다.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가격을 명확히 안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노점에서는 양이 다르거나, 현금 및 계좌이체만을 고집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전통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카드 결제가 불가하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광장시장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위생과 결제 방식, 아쉬움이 남는 부분
위생 상태는 일반적인 포장마차 수준으로, 좁은 공간에 손님들이 밀집해 앉는 구조였습니다. 세척 공간이 부족해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기는 어려웠습니다. 결제 방식 역시 개선되지 않아,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광장시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위생 관리와 결제 시스템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광장시장의 미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광장시장의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에도 부실한 음식 구성과 상술로 인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정량 표시제와 미스터리 쇼퍼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며, 종로구는 노점 실명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광장시장이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합니다.

광장시장 순대 논란, 직접 경험한 생생 후기
광장시장의 순대 바가지 논란 이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순대와 떡볶이를 맛보고, 상술 변화와 위생 상태, 결제 방식 등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섞어줄까' 멘트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은 숙제들을 확인했습니다. 가격, 위생, 결제 방식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대합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Q.광장시장 순대, 바가지 논란 이후 가격은 적절해졌나요?
A.가격 안내는 이전보다 명확해졌지만, 음식의 양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비싸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떡볶이와 순대 세트의 가격은 1만 3천 원이었습니다.
Q.광장시장 위생 상태는 어떤가요?
A.일반적인 포장마차 수준으로, 위생에 민감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척 공간이 부족하여 깔끔하다는 인상은 받기 어려웠습니다.
Q.광장시장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가요?
A.아니요, A노점을 포함한 대부분의 노점에서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