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증시 떠나다! 역대급 순매도 폭탄에 숨겨진 이야기
AI 거품론과 외국인 매도세의 상관관계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코스피 시장에 영향을 끼친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7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7조2640억원으로 집계되었죠.

역대급 순매도의 배경: 무엇이 문제였나?
그간 코스피 오름폭이 컸던 데 따른 고점 부담 누적, ‘AI 거품론’에 따른 미국 기술주 급락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휘청이면서 코스피는 이달 들어 3.7% 하락했습니다.

매도세, 어디에 집중되었나?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대형 반도체주에 대거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로 3조71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도 1조503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두 번째로 많이 팔았죠. 이들 두 종목에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전체 순매도액의 72%가 쏠렸습니다.

외국인이 주목한 종목: 순매수 상위 종목은?
반면 LG씨엔에스는 1940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는 SK스퀘어(1790억원), LG이노텍(690억원), 이수페타시스(490억원), 하이브(480억원) 등 순으로 많이 순매수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 앞으로의 증시, 어떻게 될까?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기간이 역대 최장기간을 갱신하면서 경제 영향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상승 모멘텀과 기대감이 부재한 상황으로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환율 상승과 투자 심리: 어떤 영향을 미칠까?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 역시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입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근접해 상방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수급 방향성이 일시에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며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해소 여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엔비디아 실적 등의 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핵심 정리: 외국인 순매도, 무엇을 의미하는가?
외국인의 역대급 순매도는 AI 거품론, 고점 부담, 환율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었으며, 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 또는 변동성 장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셧다운, CPI,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주요 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궁금증 해결!
Q.외국인 순매도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AI 거품론, 고점 부담,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Q.가장 많이 팔린 종목은 무엇인가요?
A.SK하이닉스가 3조 7천억 이상으로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Q.앞으로의 증시 전망은 어떤가요?
A.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 또는 변동성 장세를 예상하며,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