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 숨 막히는 긴장감: 하늘엔 전투기, 호수엔 탐색 로봇, 도시는 '진공 상태'
경주, APEC을 맞이하다: 도시 전체가 숨죽인 듯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는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들어갔습니다. 하늘에는 전투기가, 호수에는 수중 로봇이 투입되는 등, 마치 '진공 상태'와 같은 모습입니다. 경찰은 28일 0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1만 8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호수를 지키다: 전방위적인 경계 태세
공군 F-35A 2기와 F-15K 2기로 구성된 편대가 공중전투 초계 임무를 수행하며 하늘을 지키고 있습니다. 보문호수에는 수중 탐색 로봇이 투입되어 수중 위협 요소를 감시하고, 특수기동정이 수면을 경계합니다. 회의장 반경 3.7km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었으며, 경찰특공대는 드론 무력화 차량과 전파 교란 총을 배치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문관광단지의 변화: 통제와 불편함 속의 기대
보문관광단지 일대는 일반 차량의 진입이 전면 통제되어, 방문객들은 외곽 주차장에 차를 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도, 국제 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도시의 긴장된 분위기가 공존합니다. 관광객 박성한 씨는 “이동은 불편하지만, 국제 행사가 열린다니 한번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고 말하며, APEC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주변: 삼엄한 경계와 의전 훈련
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주변은 높이 2m 철제 펜스로 둘러싸여 삼엄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비원들은 무전기를 손에 쥐고 낯선 이들을 경계하며, HICO 주차장에서는 내빈 이동 동선을 따라 의전 차량 행렬(모터케이드) 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보여줍니다.

집회와 시위: 다양한 목소리의 공존
APEC 기간 동안 주요국 정상들의 방한에 맞춰 다양한 집회와 시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주 지역에 접수된 집회는 17건으로, 미국을 환영하는 보수단체 집회부터 'APEC 반대' 시위까지 다양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사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도 예정되어 있어, APEC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들이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집회가 하루 평균 한 건도 안 되던 경주에 많은 집회가 몰리면서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경찰은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APEC 경주, 숨 막히는 긴장 속에서 피어나는 기대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는 완벽한 안전을 위해 하늘, 바다, 땅에서 빈틈없는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숨죽인 듯한 긴장감 속에서도, 국제 행사에 대한 기대와 시민들의 협조가 성공적인 개최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APEC 기간 동안 경주 시민들은 어떤 불편을 겪게 되나요?
A.보문관광단지 일대 차량 진입 통제로 인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회의장 주변의 삼엄한 경계로 인해 이동의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Q.경찰은 APEC 기간 동안 어떤 안전 대책을 마련했나요?
A.경찰은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1만 8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경비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 무력화 차량과 전파 교란 총을 배치하여 테러에 대비하고, 수중 탐색 로봇과 특수기동정을 활용하여 수중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APEC 기간 동안 경주에서 어떤 행사들이 열리나요?
A.APEC 기간 동안 다양한 집회와 시위가 예정되어 있으며, 푸바오의 사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또한, 정상회의 관련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