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웹툰 굿즈에 '영혼'을 갈아넣다: 22만원 FLEX, 팬심 폭발!
10대, 웹툰 IP 굿즈 시장의 '큰 손'으로 등극
지난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웹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 앞, 10대 팬들은 굿즈 구매에 열을 올렸다. 한 여학생은 "저는 오늘 14만7000원, 친구는 22만원 썼어요. 제 남친이에요!"라며 굿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대를 넘어 10대도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웹툰 팝업, 1020세대의 팬심을 사로잡다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막 첫날, 롯데월드몰 곳곳에서 진행된 웹툰 관련 팝업스토어 12곳은 1020 소비자들로 붐볐다. 웹툰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김민정 씨(26)는 "오늘 20만원 정도 쓸 생각"이라며, "지난해 성수에서 열렸던 마루는 강쥐 팝업에서도 15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팝업 사전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웹툰 팬덤의 열기는 뜨거웠다.

웹툰, 10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
웹툰 IP가 10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이유는 간결함과 접근성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모지상주의 팬인 김민정 양(14)은 "일단 그림체가 잘생겨서 좋다. 애니메이션은 길면 40분씩 돼서 쉽게 질리는데 웹툰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조연아 양(15)도 "애니와 다르게 웹툰은 무료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더 잘 보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일상 친화적 소재와 팬덤 형성
웹툰 콘텐츠 소재 역시 1020의 관심을 끈다. 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마블, 디즈니 같은 카툰과 달리 웹툰은 일상친화적 소재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현 시점의 일상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1020에게 훨씬 어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웹툰은 서사를 기반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굿즈 구매로 이어지는 강력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낸다.

취향 소비, 팬덤 소비로 진화
10대 팬덤은 더욱 강한 응집력을 보였다. 같은 웹툰을 좋아하는 팬들은 오픈채팅에서 모여 관련 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취향 소비를 넘어 팬덤 소비로 연결된다. 전예서 양(13)은 오픈채팅을 통해 외모지상주의 10대 팬 5명을 모아 팝업스토어 방문 등 팬덤 활동을 펼쳤다. 10대들의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은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며, 웹툰 IP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다.

IP 사업 확장의 중요성
콘진원 관계자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의 목적 중 하나는 웹툰 IP 굿즈 사업을 통해 산업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웹툰 중소기업의 상품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브랜드 협업을 통한 수익 다각화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IP 산업에서 1020은 핵심 타깃이며, 웹툰 IP 굿즈 사업은 산업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웹툰, 10대들의 '최애' 문화로 자리 잡다
웹툰은 10대들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강력한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굿즈 구매, 팝업스토어 방문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10대들은 웹툰 IP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했으며, 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0대들이 웹툰 굿즈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웹툰의 간결한 형식, 일상 친화적인 소재, 그리고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굿즈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10대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덤 활동을 공유하며 더욱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Q.웹툰 IP 사업의 전망은 어떤가요?
A.1020세대의 적극적인 소비를 바탕으로 웹툰 IP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굿즈, 팝업스토어,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산업 가치를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Q.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웹툰 IP 굿즈 사업의 활성화, 10대 팬덤의 적극적인 활동 지원, 그리고 웹툰 작가와 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웹툰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