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잠수함 전력 위기 돌파 위해 10만 숙련공 양성…중국의 견제 속 마스가(MASGA)는?

미 해군의 위기, 잠수함 전력 약화

미국 해군은 잠수함 전력 감소와 건조 및 정비 지연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140척에 달했던 잠수함은 2020년대 70척 안팎으로 줄었고, 이는 경쟁국인 중국의 급격한 해군력 증강과 대조됩니다. 특히 노후화된 잠수함 대체 프로젝트와 공격 잠수함 건조 계획의 지연은 미 해군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우려

중국은 핵추진 잠수함 12척을 포함, 60여 척의 잠수함을 운용하며 2035년까지 80척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핵탄두 탑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전략핵잠수함(SSBN)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중국의 해군력 증강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해군력 우위를 위협하며, 미 해군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생산 지연의 심각성과 인력난

콜롬비아급 잠수함의 인도 지연은 미 해군 잠수함 위기의 단적인 예시입니다. 2027년으로 예정되었던 1번함 인도는 2029년 3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2번함 역시 일정이 지연되었습니다. 이러한 생산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인력난으로, 조선소들은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각한 정비 지연과 해군 장관의 절박함

잠수함 정비 지연 또한 심각한 문제로, LA급 보이시함은 2015년부터 수리 대기 상태로 2029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 필런 미 해군성 장관은 함대 증강 없이는 역외 전력 투사나 항행의 자유 보장이 어렵다고 강조하며, 미 해군의 절박한 상황을 시사했습니다.

 

 

 

 

대규모 투자와 인력 양성 계획

미국은 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2026 회계연도 국방지출법을 통해 공급업체, 인력, 인프라에 15억 달러를 배정하고, 민간 조선소 임금 인상을 위해 5억 2100만 달러를 투입합니다. 해군은 2023년 이후 인력 유치 프로젝트에 5억 6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숙련공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10만 숙련공 양성 목표와 국방 제조 가속화 훈련

미 해군은 버지니아의 훈련 시설에서 ‘국방 제조 가속화 훈련(ATDM)’을 실시하며, 10년간 잠수함 숙련공 10만 명 이상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주 5일 24시간 교육으로 진행되며,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가(MASGA)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견제

미국은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카드인 마스가(MASGA)를 통해 미국 조선업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대 1500억 달러를 투입하여 한국 기업이 미국 조선업의 건조 및 정비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면, 잠수함 건조에 여력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은 마스가의 상징 기업인 한국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한 거래 금지 제재를 단행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핵심 요약

미국 해군은 잠수함 전력 약화와 인력난으로 위기에 직면했으며, 대규모 투자와 숙련공 양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의 견제 속에서 마스가(MASGA)가 미 해군의 잠수함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미 해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요?

A.미 해군은 잠수함 전력 감소, 건조 및 정비 지연, 그리고 숙련된 인력 부족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Q.미국이 숙련공 양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미 해군은 국방 제조 가속화 훈련(ATDM)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10만 명 이상의 잠수함 숙련공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마스가(MASGA)가 미국 해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A.마스가를 통해 한국 기업이 미국 조선업의 건조 및 정비 수요를 흡수한다면, 미 해군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