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H '명장'의 눈, 2.8mm 철판까지 잡아내다: 부실 공사 잡는 숨은 영웅

뉴지금 2025. 10. 10. 17:20
반응형

LH 명장, 부실 공사 현장을 깨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명장'들이 민간 참여 아파트 건설 현장의 부실 시공을 잡아내며 주택 품질 논란을 잠재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년 이상 경력의 숙련 기능인으로, 현장의 숨겨진 문제점을 찾아내 입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 하자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LH는 명장 제도를 통해 2021년 793건(가구당 0.018건)이었던 중대 하자를 지난해 250건(0.005건)으로 68%나 감소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명장들의 꼼꼼한 현장 점검과 개선 노력의 결과입니다.

 

 

 

 

꼼수 시공, 명장의 눈을 피할 수 없다

현장에서는 시공사나 감리도 놓치는 자재 불량과 시공 편법이 명장들에 의해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3.2mm 두께의 철판을 사용해야 하는 곳에 2.8mm도 안 되는 얇은 자재를 몰래 사용하는 꼼수가 명장에게 발각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실 자재 사용은 콘크리트 충전 과정에서 벽체 변형, 단열 문제, 창호 하자 등 연쇄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명장의 날카로운 실측과 판단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창호 시공, 단열재 시공…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창호 시공 과정에서도 편법이 발견되었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 칼블럭 대신 총알형 피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창호가 쉽게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합니다.  명장의 지적에 따라 시공사 본사까지 항의하여 문제를 바로잡았습니다.  또한, 단열재 시공 시 조인트 틈새를 제대로 보강하지 않는 경우도 명장의 지적을 통해 개선되었습니다.  이처럼 명장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하여 부실 시공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LH와 시공사 사이의 가교 역할

명장은 LH와 시공사 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민간 참여 사업에서 LH는 발주처, 시공사는 시공 주체로서 이해관계가 달라 갈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때 명장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 수준은 하자, 이 정도는 허용'과 같은 기준을 제시하며 분쟁을 해결하는 데 기여합니다.  명장은 LH 소속이면서도 시공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원활한 사업 진행을 돕습니다.

 

 

 

 

명장 제도의 미래: 지속 가능한 품질 관리의 중요성

LH는 명장 제도를 폐지하고 다른 제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명장 제도의 부활을 통해 주택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명장 제도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담는 작업이 추진되었으나 흐지부지된 상황입니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기능장협회장은 착공부터 준공까지 이어지는 직고용 체계를 통해 명장의 전문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제때 품질 관리를 하는 것이 건설비 절감과 입주자 피해 최소화의 핵심입니다.

 

 

 

 

LH 명장, 건설 현장의 숨은 영웅

LH 명장들은 부실 공사를 잡아내고, 시공사와 발주처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며, 주택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명장 제도의 지속적인 운영과 발전을 통해 더 안전하고 튼튼한 주택을 건설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LH 명장 제도가 왜 중요한가요?

A.LH 명장 제도는 20년 이상 경력의 숙련 기능인을 통해 부실 시공을 사전에 방지하고,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되는 중대 하자를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시공사와 LH 간의 갈등을 조율하여 원활한 사업 진행을 돕습니다.

 

Q.명장 제도가 폐지될 위기에 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LH는 명장 제도와 감리 역할이 중복된다는 내부 의견과 중복 비용 논란을 이유로 명장 제도를 폐지하고 다른 제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Q.명장 제도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A.전문가들은 명장 제도의 부활을 통해 주택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착공부터 준공까지 이어지는 직고용 체계를 마련하여 명장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건설비 절감과 입주자 피해 최소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