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투자 '선불' 발언에 외환위기 우려 고조: 관세 협상, 어디로?

미국, 관세 후속 협상에서 강경 입장 고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약속받은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에 대해 "그것은 선불"이라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나온 발언으로, 관세 부과를 계기로 이룬 무역 협정 성과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언급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선불' 발언, 무엇을 의미하는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정 측면에서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와 아주 잘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과의 무역 협상으로 9500억 달러, 일본과는 550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3500억 달러 투자에 대해 "선불로 받기로 했다"고 강조하며, 관세를 통한 자금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과의 관세 후속 협상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시사합니다.

 

 

 

 

한미 관세 협상, 엇갈리는 시각

미국 측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최근 일본과 맺은 양해각서(MOU)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일본과의 MOU를 예시로, 일본 정부가 5500억 달러를 제공하고 미국에 투자하는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한국은 3500억 달러의 단기 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을 우려하며,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하는 세부 합의 도출을 강조했습니다.

 

 

 

 

외환위기 공포 vs. 상업적 타당성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500억 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으로 미국에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외환보유고(4100억 달러)를 고려할 때, 대규모 투자가 외환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상업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세부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협상의 난항을 시사했습니다.

 

 

 

 

WSJ 보도: 협상, 소폭 증액 논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트닉 상무장관의 강경한 입장 속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소폭 증액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협정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협상 전망과 시사점

트럼프 대통령의 '선불' 발언은 한미 간의 관세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합니다. 한국은 외환위기 가능성을 우려하며 상업적 타당성을 확보하려는 반면, 미국은 투자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핵심만 콕!

트럼프의 '선불' 발언으로 한미 관세 협상 긴장 고조! 한국, 외환위기 우려하며 상업적 타당성 강조. 미국은 투자 압박, 협상 난항 예상. 긍정적 합의 도출 노력과 경제 안정성 확보가 중요 과제.

 

 

 

 

자주 묻는 질문

Q.트럼프 대통령의 '선불' 발언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미국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이는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Q.한국은 왜 3500억 달러 투자를 우려하나요?

A.한국은 3500억 달러를 단기간에 투자할 경우, 외환보유고 감소로 인해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앞으로 한미 관세 협상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A.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국은 상업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미국은 투자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