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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유성, 기대 속에 시작했지만 3년째 터지지 않은 미완의 대기

뉴지금 2025. 9. 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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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을 향한 기대와 현실의 괴리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은 2025년 시즌을 앞둔 캠프에서 한 선수의 투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월에 시작된 호주 캠프에서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고 있는데 기대를 안 하는 게 이상했다. 우완 김유성(23)도 자신이 있었다프로 입단 후 가장 좋은 컨디션이라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누구나 인정하는 기대주지만, 논란도 많았던 선수였다.

 

 

 

 

논란 속 지명, 두산의 선택

김해고 시절 고교 최대어 중 하나였던 김유성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그를 지명한 NC가 지명을 철회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후 대학에 진학한 김유성은 2년을 마친 뒤 얼리드래프트로 시장에 나왔다. 어느 정도 수습이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가지고 있는 이 선수를 누가 지명할까 큰 관심이 모인 가운데, 두산이 그 위험성을 안았다. 두산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9순위에서 김유성을 뽑으며 지명장을 술렁이게 했다. 지명은 될 줄 알았지만, 논란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빨리 뽑혔다는 평가도 나왔다. 당시 두산은 김유성의 과거 전력에 대해 구단이 직접 사과하고, 그간 선수가 했던 노력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면 돌파였다. 잘 되면 그나마 낫지만, 그렇지 않으면 2라운드 지명권을 논란과 함께 날렸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불가피했다.

 

 

 

 

기대 이하의 2년과 제구력 문제

첫 2년은 기대 이하였다구속은 빨랐지만 제구 이슈가 있었다. 2023년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 2024년 17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6.43에 머물렀다. 전년도보다 성적이 좋아졌다고 위안을 삼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감이 잡혔다는 기대감이 컸고, 실제 개막 로테이션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의 기대가 제법 컸다.

 

 

 

 

무너진 기대, 1군 안착 실패

그러나 기세가 오래 가지 못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더니, 4월 23일 키움전에서는 제구가 안 된 공이 연신 상대 타자의 몸쪽으로 날아가며 결국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날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더 이상 선발 기회는 없었고, 상당 기간을 2군에서 보냈다. 1군과 2군을 오갔지만 1군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마지막 기회, 아쉬운 복귀전

김유성은 7월 10일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유성은 9월 1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리고 9월 20일 인천 SSG전에서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선발 최민석(3이닝 6실점), 두 번째 투수 윤태호(2이닝 4실점)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경기가 넘어간 두산은 7회 네 번째 투수로 김유성을 올렸다. 어차피 경기는 기운 상황이었고, 상대도 힘을 뺄 만한 상황이었다. 조금은 자기 투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아쉬움 가득한 투구 내용

7회 출발은 좋았다. 이정범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는 등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8회 2사 후 고명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정준재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이율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2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기는 했지만 2피안타(1피홈런) 4사구 2개로 3실점하며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미래를 어둡게 하는 현실

김유성은 올해 1군 7경기에서 17⅓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8.83, WHIP 1.79의 성적에 그쳤다. 내년에 우선권을 얻을 수 있는 성적은 아니다. 퓨처스리그 16경기에서도 27⅔이닝을 던지면서 2승3패2홀드 평균자책점 7.81로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퓨처스리그 성적만 따지면 오히려 지난 2년보다 더 안 좋다. 올해 두산 마운드에 가능성을 내비친 우완이 다수 등장했고, 김유성도 병역도 해결해야 할 상황이라 앞으로의 거취도 더 어두워졌다.

 

 

 

 

김유성, 두산의 기대주에서 미완의 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김유성은 학교 폭력 논란, 제구력 문제, 잦은 2군행 등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3년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선택을 받았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향후 병역 문제와 팀 내 경쟁 심화로 인해 그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 보인다.

 

 

 

 

김유성에 대한 궁금증

Q.김유성은 왜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나요?

A.가장 큰 이유는 제구력 불안과 잦은 실점 때문입니다. 또한, 1군과 2군을 오가는 상황 속에서 심리적인 부담감도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Q.김유성의 앞으로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요?

A.병역 문제와 팀 내 경쟁 심화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 어렵습니다. 팀 내 다른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와 김유성의 퓨처스리그 성적이 앞으로의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Q.두산은 김유성에게 왜 기회를 계속 줬을까요?

A.김유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빠른 구속과 좋은 구위는 분명한 장점이며, 코칭스태프는 그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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