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FA 김현수·박해민 모두 놓칠 위기? 숨겨진 변수들과 그들의 운명
통합 우승 후 찾아온 불안감, LG 트윈스의 FA 과제
통합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내년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한 첫 번째 과제가 FA 김현수(37)와 박해민(35)을 붙잡는 것이다. 그런데 자칫하면 FA 2명을 모두 놓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상징적인 두 베테랑, FA 자격 획득과 팀의 기대
김현수는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고, 박해민은 주장을 맡아 한 시즌 동안 팀을 잘 이끌었다. 상징성을 가진 두 베테랑이 FA 자격을 얻었는데, 내년에도 우승을 향해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됐다.

샐러리캡 제도의 압박과 LG의 고민
LG는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24년 한 차례 상한선을 초과해 야구발전기금(제재금)을 납부했다. 샐러리캡 한도에 여유가 없어 김현수와 박해민에게 제안할 수 금액이 정해져 있다. 과도한 베팅은 힘들다.

김현수와 두산의 만남, 예상치 못한 경쟁의 시작
2년 25억원 옵션 충족을 하지 못한 김현수는 2년 25억원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LG는 2+1년 30억원대의 제시안을 건넸고, 김현수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두산 베어스가 김현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두산과 경쟁이 붙으면, 샐러리캡을 신경써야 하는 LG가 밀릴 수 있다.

박해민을 향한 '생각지도 못한 팀'의 오퍼
박해민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FA 자격선수 공시가 됐을 때만 해도 관심을 갖는 팀이 없는 상황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서 패배한 한화 이글스가 관심을 갖지 않겠냐는 예상이 있었으나, 한화는 비공식적으로 ‘우리는 생각 없다’는 무관심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9일 FA 시장이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 기류가 바뀌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박해민에게 타팀의 오퍼가 있다고 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팀이 오퍼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해민의 FA 협상과 LG 단장의 적극적인 움직임
박해민은 에이전트를 두지 않고 구단과 직접 협상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고척돔을 찾아가 박해민을 만났고, 또 합숙 훈련 기간에 대표팀 숙소 호텔까지 찾아가 잠시 얘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협상은 일본에서 귀국하고 나서 진행될 예정이다.

LG의 전략과 선수들의 가치 평가
LG는 2명을 잡기 위해 쓸 수 있는 예산이 정해져 있다. 차명석 단장은 “만약에 둘 중 한 명을 놓치면, 그 정도 파이 여유가 생긴다. (다른 선수가)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소 한 명은 붙잡겠다는 의지다.

LG 트윈스의 FA 시장, 험난한 여정 예상
LG 트윈스는 통합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FA 시장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을 모두 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샐러리캡, 경쟁 구단의 등장, 그리고 선수들의 가치 평가 등 여러 변수들이 얽혀 있어, LG의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FA 관련 궁금증 Q&A
Q.LG는 왜 샐러리캡에 묶여 있는 건가요?
A.LG는 2024년에 샐러리캡을 초과하여 제재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FA 영입에 있어 재정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Q.박해민에게 오퍼를 한 '생각지도 못한 팀'은 어디일까요?
A.기사 내용만으로는 해당 팀을 특정할 수 없습니다. 차명석 단장은 '우리는 생각 없어요'라고 말한 팀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Q.LG는 두 선수 모두 잡을 수 있을까요?
A.현재 상황으로는 불확실합니다. 김현수와 박해민 모두 다른 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LG는 샐러리캡 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